▲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두산로보틱스 부스에서 독일 로봇시장의 한 딜러 업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Automatica) 2018'을 참관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오토매티카'는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정혁신 등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유럽 최대 규모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전시회는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30개국 90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이드로서 혁신 플랫폼을 제시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 이현순 부회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두산로보틱스 이병서 대표 등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돌아보며 로봇을 비롯한 제조업 자동화 최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글로벌 시장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모색했다.

박 회장은 세계 유수의 로봇업체 부스를 빠짐없이 방문하는 등 주요 업체 부스를 찾아 제품의 기술력, 디자인을 꼼꼼히 살폈으며 해외 업체 경영진, 딜러 등을 만나 시장상황을 확인했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은 로봇 사업을 포함해 Industry 4.0과 관련한 여러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제는 그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산업계 최신 기술과 디지털 트렌드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한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오토매티카'에 처음으로 참가해 자동차 복합 솔루션 종합사례, 실제 공정 적용 사례, 관람객 체험 코너 등 7개 섹션에서 협동로봇의 작업을 시연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빨간색 럭셔리카 실물을 설치해서 꾸민 자동차산업 복합 솔루션 종합사례 섹션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뿐 아니라 다른 제조업 분야 관람객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로보틱스 부스에는 독일, 이탈리아, 중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 로봇 업계 딜러들이 방문해 토크센서 기반의 제어기술,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즉석에서 판매의사를 밝혀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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