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메리 매코맥이 자기 남편의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남 캘리포니아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로에서 갑자기 불이 나 불길에 휩싸였다고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다 동영상을 첨부해 올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 지난 3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운전자가 죽는 사고를 낸 테슬라 자율주행차. 【마운틴뷰(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 자료사진】

매코맥은 트위터에서 그 날 자동차는 "사고도 없었는데" 갑자기 청천 벽력처럼 일어났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16일 웨스트 할리우드의 윌리엄 내시 보안관은 실제로 그 전기자동차에서 연기가 나는 장면과 곧 이어 불길이 뿜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경찰이 소방대에 연락해서 재빨리 불길을 진화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이 사고가 "대단히 이례적이고 흔치 않은 사건"이라면서 현재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내시 경찰관은 운전자가 빨리 차 밖으로 피해서 부상자는 없었다면서, 차량의 배터리 결함 탓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코맥은 16일 언론의 언급 요청에 회답하지 않고 있다. 매코맥의 남편은 마이클 모리스 감독이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