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와 수정과 등의 전통음료 제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팔도는 전통음료 '비락식혜'와 '비락수정과' 캔 제품(238㎖)에 한해 다음달 1일부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 비락식혜/팔도 제공

이번 인상을 통해 두 제품 모두 각각 900원에서 1000원으로 가격이 오르게 된다. 가격 인상은 2012년 11월 이후 5년 8개월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팔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 등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된 가운데 이를 계기로 각종 식음료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초 동아오츠카는 데미소다 250㎖ 캔 제품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렸으며 포카리스웨트 620㎖ 제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1.5ℓ제품 가격은 3300원에서 3500원으로 6.1%씩 인상했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htb(옛 해태음료)도 평창수 프리미엄(500㎖)을 850원에서 950원으로 11.8%, 강원평창수(2.0ℓ)를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올렸다.

코카콜라음료도 지난 2월 코카콜라 250㎖ 캔 제품은 5.1%, 500㎖ 페트 제품은 3.5%, 1.5ℓ 페트 제품은 4.5%씩 올리는 등 17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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