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테슬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16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발표가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장 관심이 높은 테슬라, 넷플릭스를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IBM, 스냅,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버라이존, AT&T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시장 분위기를 가를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초 예상한 11.1% 증가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도 높은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힌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8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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