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거래 분포에 대한 코인텔레그래프 온라인 기사. 관련화면 캡쳐
비트코인 옵션 거래 분포에 대한 코인텔레그래프 온라인 기사. 관련화면 캡쳐

 

[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도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급격한 회복은 아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선물ㆍ옵션 시장도 2만2,000달러 부근에서 균형을 형성하고 있다.

22일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희망하는 옵션가격과 상승을 기대하는 옵션의 가격이 대략 2만3,500달러 부근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반면 2만3,500달러 미만에서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옵션이, 2만3,500달러를 넘어서는 가격대에서는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계약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실제로 2만~2만1,000달러 사이에는 매수(콜) 옵션이 900개인 반면 매도(풋) 옵션은 3,000개에 달한다. 2만1,000~2만2,000달러 대역에서는 콜 옵션과 풋 옵션이 각각 2,400개와 3,000개로 거의 균형을 이뤘고, 2만2,000~2만4,000달러에서는 콜 옵션이 6,000개, 풋 옵션은 500개에 머물렀다. 

이 같은 옵션 거래 분포는 파생상품 투자자 사이에서 2만2,000달러 내외가 현재 비트코인의 균형가격이라는 걸 의미한다.

한편 불과 2주일전만 해도 비트코인 현물가격대의 옵션 계약에서 풋 옵션이 많았던 걸 감안하면, 파생시장 분위기도 비트코인이 바닥 및 추세전환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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