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전주보다 12.9원 올라…서울지역, 10.9원 상승한 1666.2원으로 전국 최고가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경유와 등유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9원 오른 리터(ℓ)당 1577.2원을 기록했다.

▲ (그래픽=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캡처)

국내 휘발유 가격은 4월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올라 지난 2월 둘째 주 기록했던 연중 최고가(1565.6원)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또 한번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4.1원 상승한 ℓ당 1377.3원으로 집계됐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0원 오른 ℓ당 916.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2.2원 오른 ℓ당 1549원, 경유는 ℓ당 13.1원 상승한 1349.9원으로 가장 낮았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서는 SK에너지가 ℓ당 휘발유 1593.8원, 경유 1393.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평균이 전주 대비 10.9원 상승한 ℓ당 1666.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1550.8원(14.7원 상승)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 원유, 제품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