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간 1만달러대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2만달러선을 지키는데 성공했지만 일시적이며 추가 하락 국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4일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2만1,000달러대를 유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했지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도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대부분의 비트코인 순환 지표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걸 말하고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공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저점에서 벗어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확실하지 않으며, 현 단계에서는 1만달러 이하로 다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