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블록(Block)의 잭 도시(Jack Dorsey) 최고경영자(CEO)Web3를 완전히 우회하고 이용자들의 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비트코인 중심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기득권을 확보한 비트코인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요를 확보하는 하는 방식으로 주도권을 유지하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2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블록의 자회사인 TBD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분산 웹인 Web5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는 비트코인의 개인정보 보호가 훨씬 강화된 인터넷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도시 CEO의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Web5라는 새 프로젝트는 202111월 트위터 CEO에서 물러난 이후 도시 CEO가 추구하는 최신 비트코인 ​​중심의 노력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Web3가 다수의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화를 통합하여 인터넷을 분산시키는 반면, Web5는 비트코인만을 사용해 이용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정보를 보호하는 시스템으로 구상됐다.

트위터 아이디가 냄시오스(Namcios)인 전문가는 “Web5는 암호화폐가 언젠가는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기본 화폐가 될 것이라는 도시(Dorsey)의 믿음을 반영하고 있으며, Web5에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통화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팅닷컴 등은 도시 CEO가 새로운 웹 개발에 나선 이유로 기존의 Web3가 진정한 탈중앙화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도시 CEO“Web3의 경우 개인 이용자들 대신 일부 벤처기업과 주요 유력자들이 망을 장악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Web3는 궁극적으로는 다른 레이블을 가진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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