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곧 출시될 이더리움 기반 롤플레잉 게임인 일루비엄(Illuvium)이 온라인 공간의 가상 토지 판매로 7,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타버스가 여전히 막대한 시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경매에서 일루비엄 공간의 2만 필지 디지털 토지가 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일루비엄의 토지는 이더리움2 확장 프로토콜을 이용해 복제불가능토큰(NFT)로 특정화돼 판매됐는데, 디지털 토지를 매수한 투자자자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해당 토지의 독점적 소유권을 인정받게 된다.

토지 소유자는 또 잠재적 이익을 위해 게임 이용자에게 연료를 추출해 판매하거나 게임 공간에서 다양한 용역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토지 소유자는 게임 내 수익의 5%를 받게 된다.

인베스팅닷컴은 이 게임은 향후 진행 양상에 따라 총 10만개의 필지까지 구획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디지털 토지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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