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유럽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0% 내린 1만3756.40으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54% 하락한 6414.5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90% 하락한 441.10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8% 오른 7386.19로 장을 끝냈다.

유럽 증시는 장 초반 기업 실적 발표에 상승했지만 금리인상과 인플레 우려, 성장 둔화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락반전했다. 다만 영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실적 발표는 엇갈렸다. UBS의 주가는 스위스 은행의 최근 실적이 1분기 기대치를 상회 한 후 1.3% 상승했다. UBS는 15년래 가장 많은 1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스페인 산탄데르은행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HSBC는 홍콩의 매출 감소와 성장 둔화로 분기 이익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4% 하락했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1분기 핵심 영업 이익이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 상승했다.

석유대기업 쉘과 BP는 각각 2.4%, 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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