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모니터화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
유럽증시가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모니터화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긴축 발언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 하락한 7521.68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2.48% 내린 1만4142.0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99% 미끌어진 6581.42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79% 떨어진 453.31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고강도 긴축을 시사한 것이 유럽증시에 하락압박을 가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5월 회의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공격적인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유로존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지표인 4월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서비스업이 예상 보다 호조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4월 유로존 종합 PMI가 55.8로 전월 54.9에서 0.9 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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