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기업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7% 오른 7629.2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장보다 1.47% 상승한 1만436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8% 뛴 6624.91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600지수는 0.84% 우상향한 460.10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경제 전망에 주시했지만 결국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러시아의 동부지역 돈바스에 대한 총공세가 시작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자 일제히 하락했던 유럽증시는 이날 기업실적에 대한 주시속에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 공장 가격이 3월까지 30.9% 급등하면서 1949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칩의 세계적인 부족 및 기타 공급망 문제로 인해 3월 유럽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등록 건수가 19% 감소하여 전체 감소율을 1분기  마이너스 11%로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 크레디트 스위스는 올해 1분기 실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뒤 하락했다. 주류업체 하이네켄은 1분기 예상보다 많은 맥주 매출 증가를 발표했으며 반도체 회사 ASML은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는 소식에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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