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HMM 본사의 모습./뉴시스
서울 종로구 HMM 본사의 모습./뉴시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HMM이 약 3,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 2011년 이후 11년만의 첫 배당이다.

HMM은 이날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이달 29일 개최 예정인 제46기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HMM은 매출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 당기순이익 5조3,37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은 최근 3년간 국내 코스피 상장사 상위 100개사가 지급한 시가배당률 평균 2.1%을 상회하는 2.2%(주당 600원)로 배당률을 확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2,934억원이다.

HMM 관계자는 “2020년말 기준, 지난 10년간의 누적 결손금은 4조4,439억원이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를 모두 차감, 배당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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