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VMe SSD '970 PRO ·970 EVO'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삼성전자는 ‘NVMe SSD '970 PRO·EVO’ 시리즈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동시에 런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960 PRO·EVO'(2016년9월 출시)에 이어 출시된 '970 PRO·EVO' 는 약 30% 향상된 연속 쓰기 속도와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제공한다.

NVMe는 PCIe 인터페이스 기반 프로토콜로, SATA 인터페이스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특히 '970 PRO·EVO'는 삼성전자의 최신 64단 V낸드, Phoenix 컨트롤러,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등 최첨단 반도체와 최적화된 펌웨어를 탑재해 NVMe SSD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연속 읽기·쓰기 속도 최대 3,500 MB/s·2,700 MB/s 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효율성을 구현했다”며 “SSD의 수명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인 TBW(Total bytes Written, 총 쓰기 가능 용량)의 경우, 업계 최고인 최대 1,200 TBW('970 PRO' 1TB, '970 EVO' 2TB 모델)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증기간은 5년 으로 업계 최장 수준이다.

이는 FHD 영화 1편(5GB, 1920×1080)을 1.9초에 저장하고, 5년간 매일 약 650GB의 데이터를 쓰고 지울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M.2의 슬림한 폼펙터에 최대 2TB까지 다양한 용량 옵션을 제공해 3D, 4K 그래픽 작업, 고사양 게임 및 VR 컨텐츠 제작 등 고성능 SSD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이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NVMe SSD 최고 성능을 인정받은 960 시리즈에 이어, 이를 뛰어넘는 '970 PRO·970 EVO'를 출시함으로써 NVMe SSD 시장의 확대를 지속 주도하게 됐다"며, "이번 970 시리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라고 강조했다.

'970 PRO'는 512GB 1TB 2가지 모델을 제공하며, '970 EVO'는 250GB, 500GB, 1TB, 2TB  4가지 모델을 제공한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970 PRO'·'970 EVO' 각각 329.99달러, 119.99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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