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분기 벤처투자 현황/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올해 1분기(1~3월) 신규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분석해 발표한 올해 1분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신규 벤처투자는 6348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이전까지 분기별 투자로는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1분기의 4054억원보다도 56.6% 증가한 액수다.

이처럼 벤처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 추가경정예산인 8000억원을 편성함에 따라 민간에서 결성된 펀드에 종자돈이 됐기 때문이라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 금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각각 1179억원, 952억원 늘어 전체 업종 중 투자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9.6%포인트, 10.4%포인트씩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라젠 등 생명공학 관련주의 강세가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생명공학 분야의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반면에 문화콘텐츠, 유통·서비스업과 전기·기계·화학·소재 등 등 일반제조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포인트, 6.8%포인트, 0.8%포인트씩 감소했다.

벤처투자 주요 회수 동향을 보면 코스닥 상장은 총 13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벤처캐피탈 투자기업은 ▲동구바이오제약 ▲카페24 ▲에코마이스터 ▲농업회사법인아시아종묘 ▲엔지켐생명과학 ▲링크제니시스 ▲오스테오닉 등 7개로 53.8%의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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