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경남 통영 신아 에스비(sb) 조선소를 국제적 상징물로 되살리는 사업에 세계 유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6일부터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아 에스비 조선소 부지는 국제적 랜드마크 공간으로 되살린다.

▲ 경남 통영 신아 에스비 폐조선소 부지 전경/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국제공모는 '한국판 말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실현 가능성 있는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스웨덴 말뫼시는 조선업 붕괴로 열악해진 도시가 90년대 중반 도시재생을 통해 환경친화적 교육·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했다. 국토부는 통영 폐조선소를 말뫼시처럼 변모시킨다는 방침이다.

국제공모는 지명 초청 방식에 따라 5월 중 초청 팀을 확정한다. 최종 당선작은 9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업체는 다음달 18일까지 국토연구원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국토부와 LH는 다음달 부터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크레인·도크 등 기존 시설물 활용 방안, 상징물 건립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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