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경북 영주의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담긴 탱크가 폭발해 육불하텅스텐(WF6)이 누출됐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께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의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담긴 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탱크에 있던 화학물질인 육불하텅스텐(WF6) 약 1.8t이 누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영주의 SK머티리얼즈 공장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현재 가스 누출을 막았고, 인명 피해는 없다”며 “사후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이날 사고는 화재나 폭발이 아닌 육불화텅스텐이 누출된 것”이라며 “공기보다 무겁고 흰 연기처럼 보이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화재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가스인 것은 맞지만 현재 가스 누출을 막았고 사후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배관라인을 점검하던 중 유량계가 파손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 등은 소방차 등 장비 2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2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자 마자 공장 관계자가 신고를 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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