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풍 대표.
이강인 영풍 대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이강인 영풍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환경과 사람을 중시하는 글로벌 친환경 제련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희망의 문을 활짝 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오염 지하수 차집시설을 완성해 환경 개선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통합 환경관리 허가를 받아 친환경 제련소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풍은 지난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공정 사용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재처리해 공정에 다시 사용하는 ‘무방류 시스템(ZLD)’을 도입했다. 올해 오염 지하수 차집시설을 완성하면, 이 시설로 모은 오염 지하수를 기존의 무방류 시스템으로 처리해 환경개선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영풍은 2022년 경영 방침을 ‘환경과 안전의 완벽한 대응과 경쟁력 회복’으로 정했다.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고,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요구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통합 환경관리 허가 취득과 오염 제로(0)화를 통한 환경 이슈 해결, 무재해 사업장 유지를 통한 안전문화 정착, 탄소 넷 제로(Net Zero) 2050 전개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차 전지 재활용 전문 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2차 전지 리사이클링 분야의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환경개선 경험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창출하는 등 사업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비 온 뒤에 땅은 더 단단히 굳는다”며 “임직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모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기회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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