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와 강력한 연말 원유매수세 유입으로 7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43센트) 오른 배럴당 76.9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1%(9센트) 상승한 배럴당 79.3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지난 2월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세계최대 원유수입국 중국이 원유수입 쿼터를 축소했는데도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완화되는 등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고용 시장 관련 지표가 개선된 점도 오미크론 낙관론에 힘을 더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8000 명 감소한 19만8000 명으로 집계했다.

전날 발표됐던 주간 원유 재고 감소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4일로 끝난한 주간 원유 재고는 357만6000 배럴 감소한 4억1999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물 금가격은 0.58%(10.45달러) 오른 1816.2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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