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0% 오른 1만5835.2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장보다 0.76% 상승한 7140.39으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600 0.62% 상승한 485.4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최근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는 등 악영향이 확인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유럽은 경제 회복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에선 11개월 만에 하루 평균 20만명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프랑스에선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 항공사는 주말 동안 45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또 중국은 21개월 만에 일일 확진자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크리스마스 대체휴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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