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4%-나스닥 1.025 상승마감
미국 FDA, 화이자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사용승인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4%(261.19포인트) 오른 3만5753.8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02%(47.33포인트) 상승한 469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8%(180.81포인트) 뛴 1만5521.89로 장을 끝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과 함께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미크론 우려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오미크론 초기 확산지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환자의 입원율이 다른 변이보다 8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입원 위험 가능성이 델타 변이 대비 40~45% 낮다고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 3분기(7~9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2.3% 증가로 속보치(2.0%)와 잠정치(2.1%)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직전분기의 성장률인 연율 6.7%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5.8로 집계됐다. 전달의 111.9와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110.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주 초 증시를 흔들었던 1조7500억달러 사회지출법안 관련 진통도 해법 모색이 시도되고 있다. 백악관은 사회지출법안 통과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폭넓은 동의가 있으며 조 맨친 상원의원과도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 1.53%, 마이크로소프트 1.81% 올랐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05% 상승했다. 반면 매타플랫폼은 1.12% 내렸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 매도를 거의 마쳤다는 뉴스에 7.49% 급등한 1008달러에 마감했다. 시총도 1조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론 AMD 등 반도체주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주가는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1.9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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