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반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7%(2.51달러) 상승한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3.4%(2.46달러) 오른 배럴당 73.9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오른 것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오미크론 우려를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레딧스위스(CS)는 미국과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이번 겨울에 엄격한 코로나 강화 정책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커다란 리스크로 지적했다.

유럽에서는 오미크론 확산를 저지하기 위한 규제책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1월 중순까지 비(非)필수적인 상점, 바, 레스토랑을 모두 폐쇄했으며, 독일과 프랑스는 영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를 했다. 또 아일랜드는 술집과 식당에 저녁 8시 이후 문을 닫도록 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이날 달러약세에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값은 0.28%(5.05달러) 하락한 1789.5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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