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트위트 통해 밝혀…양국 정부, 한미 간 합의에 대한 공동선언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한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막 발표했다”며 “미국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합의”라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은 미국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합의”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과 한국 노동자들에게 훌륭한 합의다. 이제 중요한 안보 관계에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ㆍ미 양국은 FTA 개정협상 합의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에서 한국을 면제하기로 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미 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한미 FTA 개정협상의 원칙적 합의와 철강 232조 관세조치의 한국 면제 관련 한미 간 합의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선언문에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FTA의 개정과 수정의 일반 조건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음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언문은 “양국은 개정된 대통령 포고문 9705호에 따라 1962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의거해 미국이 수입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에 대해 한국을 면제하는 조건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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