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0% 하락-나스닥 0.84% 상승마감
중국 3분기GDP성장률 4.9% 1년만 최저치
10년물 국채수익률 1.6% 돌파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호조 기대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36.15포인트) 내린 3만5258.61에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34%(15.09포인트) 상승한 4486.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4%(124.47포인트) 오른 1만5021.81을 기록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로 1년내 최저치로 둔화됐다는 소식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반면 국채금리 상승세 속에서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전반을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6대 대형은행의 실적이 공개된 후 주식시장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60%를 돌파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9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3% 감소해 0.2%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제조업 생산도 0.7% 감소했다.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는 80으로 9월 76보다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페이스북이 3.26% 급등세를 보였으며 애플은 1.18% 올랐다. 아만존과 넷플릭스도 1%대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선취매가 들어오며 전거래일보다 3.21% 급등, 870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주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자일링스(+1.94%) 램리서치(+0.75%)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어드벤스드마이크로(AMD)는 3.84% 올랐다.

반면 주택 매입 중단 소식이 전해진 질로우의 주가는 9.45% 급락했으며 바클레이스가 월가 최저 목표가를 제시한 월트디즈니도 3.00% 내렸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