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주시설관리공단 내 인사청탁·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신장열 울주군수에 대한 소환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장열 군수는 울주시설관리공단 직원 채용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하거나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 중구 성안동의 울산지방경찰청 전경/뉴시스 자료사진

경찰은 지난해 11월 나온 전국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울주시설관리공단을 내사하던 중 제보를 받고 같은 해 12월 압수수색를 진행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울주시설관리공단 전 이사장과 전 본부장, 인사팀 직원 등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채용비리 혐의를 집중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한 혐의 입증을 위해 최종 책임자인 신 군수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 중인 상태"라며 "소환이 이뤄진다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울주군청 산하 공기업인 울주시설관리공단에는 직원 164명이 근무 중이며 울주군국민체육센터, 울주문화예술회관 등 울주군 지역 36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