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주시설관리공단 내 인사청탁·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신장열 울주군수에 대한 소환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장열 군수는 울주시설관리공단 직원 채용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하거나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나온 전국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울주시설관리공단을 내사하던 중 제보를 받고 같은 해 12월 압수수색를 진행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울주시설관리공단 전 이사장과 전 본부장, 인사팀 직원 등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채용비리 혐의를 집중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한 혐의 입증을 위해 최종 책임자인 신 군수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 중인 상태"라며 "소환이 이뤄진다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울주군청 산하 공기업인 울주시설관리공단에는 직원 164명이 근무 중이며 울주군국민체육센터, 울주문화예술회관 등 울주군 지역 36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이종수 기자
jslee6679@econ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