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의 디폴트 우려에 급락한지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27센트) 상승한 배럴당 71.5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0.83% 오른 배럴당 74.5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국 부동산업체인 헝다그룹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해외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연말 유가에 강력한 랠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경제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멕시코만의 미국 석유 생산량은 8월 29일 루이지애나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Ida)로 인해 계속 천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멕시코만 생산량의 18% 이상이 남아 있다고 밝혔으며, 하루 33만1078배럴의 생산량에 해당한다.

에너지정보국(EIA)은 22일 미국 석유 공급에 대한 주간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S&P 글로벌 플라츠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EIA가 9월 17일로 끝난 주 동안 국내 원유 공급량이 평균 3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휘발유의 경우 90만배럴, 증류유의 경우 140만 배럴의 재고 감소를 전망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0.64% 오른 온스당 1775.1 달러로 마감됐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