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시설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역세권에 위치한 상가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해 임대수요가 꾸준해 공실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금금리가 제자리걸음인 데다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아 역세권에 자리잡은 상업시설로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 역세권 상품에 투자자 관심 높아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공급된 ‘공덕 SK리더스뷰’ 단지 내 상가는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사흘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8월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팔린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10블록 단지 내 상가(14개)의 낙찰률은 196.1%까지 치솟았다.

▲ (아이파크 제공)

역세권 상가의 경우 일반 상가 대비 시세가 높은 편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평균 상가 임대료는 1㎡당 2만원 중반대인 반면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일대는 10% 가량 높은 2만원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넉넉해 투자 에너지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전문가는 “기준금리가 연내 오른다고 해도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예금금리는 여전히 바닥 수준일 것”이라며 “저금리가 오래 지속되는데 따른 풍부한 유동성, 예금금리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에 상업시설 투자는 줄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 주변의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산곡(시행)의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시 부평동 산곡동 91-2번지에 들어서는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연면적 6,927㎡ 총 73실 규모다. 아파트(256가구)와 오피스텔(175실)이 함께 들어서는 ‘부평 아이파크’ 1~2층에 위치한다.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지하철 7호선 산곡역(예정) 인근에 위치한다. 산곡역(예정)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 없이 50분대 거리다.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도 수월한 편이다.

산곡동을 관통하는 길주로, 마장로가 만나는 사거리 코너에 들어서 접근성도 좋다. 인천 전역을 잇는 10여 개의 버스가 정차하는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 경인고속도로 부평IC까지도 차량으로 5분 거리다.

부평 아이파크 입주민은 물론 산곡동, 청전동 일대 재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이파크 스토어’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부평구의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주변 정비사업을 통한 인구 증가, 산업단지 종사자, 주거타운 고정 수요 등 7만여 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132-5 동부빌딩 2층(구 동부웨딩홀)에 들어서며, 4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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