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연[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기업실적 호조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오른 7078.42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5% 상승한 1만5640.4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7% 반등한 6633.77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3% 오른 4116.77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원자재주, 에어버스와 기타 여러 기업의 실적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유로존 경제 심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호전도 호재로 작용했다. 7월 유로존 체감경기 지수는 119.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세와 기업실적 호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진단에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해 미국 경제가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미 연준은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종목별로 보면 자사주매입을 발표한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와 토탈에너지즈는 각각 3.8%, 2.2% 상승했다. 

원자재 관련주중에서는 올해 이미 부문별 실적이 가장 우수한 앵글로 아메리칸이 주주 환원을 기록적인 41억 달러로 높인 후 2.4% 올랐다. 

에어버스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가 연간 배송 및 수익 전망을 크게 높인 후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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