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한 발짝 앞서 주도할 수 있는 길이 기본소득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경제정책, 기본소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만약 기본소득을 도입한다면 실업과 빈곤 대신, 돈은 좀 적게 벌지만 만족도가 높은 일자리들(대표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일자리 소멸은 먼 얘기가 아니다. 노동이 없는 경제, 고용 없는 성장이 불가피해 보이는 소위 '기술혁명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결국, 최소한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시장이라는 시스템을 존속시킬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것이 기본소득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해 본 적이 없다는 게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벌써 80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정책수립과 연구,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경기도보다도 먼저 지급한 곳이 울주군”이라면서 “이렇게 지방정부들이 지역과 정파를 초월해 민생을 먼저 생각하고 상호 협력한다면, 전국적으로도 기본소득이 머지않아 정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정기회의에 참석해 주신 시장·군수·구청장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함께 가는 길이 곧 역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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