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설 연휴 이후 아파트 분양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이후 4월 말까지 전국에서 6만5789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분양물량(25만2247가구)의 26.1%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총 분양의 62.2%인 4만900가구가 몰려있으며 지방광역시 1만12가구, 기타 지방 도시에서 1만4877가구 등이다.

서울에는 ‘개포주공8단지’, ‘서초우성1차’ 등 강남권에서 재건축으로 새 아파트가 나오며 경기도에서는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등 중견 건설사 분양이 많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 4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확 줄었는데, 이는 홍보의 제약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루거나 당겼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높고, 5~6월 분양일정도 다소 유동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월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으로 총 1966가구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63~176㎡PH 16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당선 대모산역이 맞닿아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으로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중 2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거리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양천구 신정뉴타운에서도 ‘래미안 신정2-1(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14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가깝다.

▲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사진=동문건설)

경기도에서는 동문건설이 2월 말 수원시에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통해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다. 매화초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아주대 등이 가깝다.

3월에는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김포한강신도시 Ac-06블록, Ac-07b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1,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732가구로 나오며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예정)을 도보 이용 가능하다.

같은 달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과천시에 ‘과천 위버필드’를 시장에 낸다.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 중 5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역세권 단지며 도보권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있다.

부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영도구 봉래1구역 재개발로 ‘봉래 에일린의 뜰’을 3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49~102㎡, 총 1216가구 중 일반분양은 660가구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3월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다. 롯데마트, 메가박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4월에는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5지구에 ‘자이’ 아파트 132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같은 달 충북 청주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청주 새적굴공원 푸르지오’의 777가구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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