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신임 사장은 6일 “노동이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영식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취임식에서 “동반자적 노사관계의 전범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오영식 신임 코레일 사장/뉴시스 자료사진

오영식 사장은 이어 “코레일이 앞장서서 노사관계를 포함한 사회적 대타협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노사 패러다임의 구축을 위해 노동이사제의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수서발고속철도(SR)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SR과 통합은 공공성의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이라는 관점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철도는 전형적인 네트워크 산업이고 ‘규모의 경제’효과가 큰 산업이다. 선로가 늘어날수록, 운영을 일원화 할수록 공공성이 강화되고 종국에는 국민편익 증대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오영식 사장은 1988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후 정치권에 투신했다.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16~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급 정치인이다.

오영식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철도수송체계 확립과 설연휴 특별수송 등 당장 급한 업무부터 해고자 복직 문제, 노사간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당면과제는 물론 SR과의 통폐합 여부 등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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