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신임 사장은 6일 “노동이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영식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취임식에서 “동반자적 노사관계의 전범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영식 사장은 이어 “코레일이 앞장서서 노사관계를 포함한 사회적 대타협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노사 패러다임의 구축을 위해 노동이사제의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수서발고속철도(SR)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SR과 통합은 공공성의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이라는 관점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철도는 전형적인 네트워크 산업이고 ‘규모의 경제’효과가 큰 산업이다. 선로가 늘어날수록, 운영을 일원화 할수록 공공성이 강화되고 종국에는 국민편익 증대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오영식 사장은 1988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후 정치권에 투신했다.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16~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급 정치인이다.
오영식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철도수송체계 확립과 설연휴 특별수송 등 당장 급한 업무부터 해고자 복직 문제, 노사간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당면과제는 물론 SR과의 통폐합 여부 등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숙제를 안고 있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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