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두나무, 코인플러그, 코빗 등

김은주 기자l승인2018.01.27l수정2018.01.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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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은주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벤처캐피털(VC)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거래소)에 2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2곳의 위탁 펀드를 통해 두나무, 코인플러그, 코빗, 비티씨코리아닷컴 등 4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약 26억원을 투자했다.

▲ 비트코인 그래픽/뉴시스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두나무에 70억원, 코인플러그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한 A펀드를 통해 국민연금이 간접 투자한 금액은 16억원으로 추정된다. 약정 총액 대비 국민연금 출자 비율은 17.7%다.

코빗에 21억원, 비티씨코리아닷컴에 13억원을 각각 투자한 B펀드를 통해 국민연금이 간접 투자한 금액은 약 10억원으로 약정 총액 대비 출자 비율은 30%다.

특히 두나무와 비티씨코리아닷컴은 국민연금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나 중소벤처기업부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본은 벤처캐피털 펀드 3개를 통해 총 8억7000만원을, 중기벤처부는 벤처캐피털 펀드 16개를 통해 36억4000만원을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자료에서 "국민연금의 VC는 다수의 기관이 재무적 투자자로 펀드에 참여하는 '간접투자(위탁투자)' 형태로 위탁운용사가 투자의사 결정, 회수 등에 대한 배타적 권한을 보유한다"며 "재무적 투자자가 자산운용에 직접 관여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은주 기자  ab7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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