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 유럽증시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모니터화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2.00% 하락한 6859.87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 빠진 1만5129.51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9% 내린 6165.11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98% 빠진 3940.46을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봉쇄 규제가 계속되는 데다 각종 이유로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보니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에 대해 니코틴 수치를 낮추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담배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담배제조사인 BAT와 임페리얼 브랜즈는 모두 6% 내외로 하락했다. BAT 주식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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