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공시가격 인상으로 세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공시가격이 조세로 연결되다 보니 국민의 우려와 불만이 큰 것 같다'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총리대행은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은 증세 목적이 아니다"면서 "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재산세를 인하하는 사전 조치를 취했지만, 공시가격과 함께 주택가격이 오르다 보니 (세 부담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부세 기준) 9억원이 11~12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을 많이 받았다"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잘못된 시그널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종부세 완화를)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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