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핵소 고지’가 화제다.

지난해 지난 2월 22일 국내 개봉한 할리우드 전쟁 영화 '핵소 고지'(감독 멜 깁슨).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 신자로 비폭력주의자인 '대드먼드 도스'(앤드루 가필드)는 전체주의에 맞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다른 미국 젊은이들처럼 입대한다.

▲ 할리우드 영화 '핵소 고지'(감독 멜 깁슨)의 한 장면/뉴시스

체력도 좋고 용기도 있는 그였으나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종교적 이유로 '집총'을 할 수 없는 것.

그는 육군 의무병이 되려 했으나 의무병도 군인이므로 총을 들어야 한다.

도스가 이 역시 거부하자 미군은 '총을 들지 않으면 다른 병사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그에게 귀가를 명한다.

결국 그는 군사재판까지 받고, 마침내 승리해 미·일 간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던 일본 오키나와 핵소 고지에 미군 유일의 총 없는 의무병으로 참전할 수 있게 된다.

그 고지는 보통 고지가 아니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일본군이 결사항전하면서 미군은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있었다.

도스의 부대 역시 핵소고지에 올랐다 위기에 몰린다. 철수 상황에서 도스는 자발적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도스는 부상한 전우들은 물론 중상을 입은 일본군까지 밧줄에 매달아 고지 아래 미군 지역으로 내려보낸다.

그 자신도 지치고 상처를 입었지만 "제발… 한 명만 더…"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는 용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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