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 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만5008.61로 장을 마쳤다. DAX30 지수가 처음으로 1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 상승한 6088.04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 오른 6772.12로 종료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1.2% 뛴 3928.42를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은 대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다시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의 주가는 5월부터 미국 사업부 명칭을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볼츠바겐'(Voltswagen)으로 변경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9% 가까이 급등했다.

아케고스 디폴트발 충격으로 은행업종이 하락했지만 일부 기업들에게만 국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케고스와의 거래로 상당한 손실을 예고한 크레디트스위스(CS)는 전일 14% 하락했지만 이날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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