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 운항차질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급등 하룻만에 급락세로 반전했다.

▲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4.3%(2.62달러) 급락한 58.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3.8%(2.46달러) 밀려 배럴당 61.95달러에 거래됐다.

수에즈 운하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된 데 따른 운항 차질은 지속하는 상황이다. 컨테이너선 견인이 쉽지 않아 운항 정상화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하지만 운송 차질은 결국 일시적인 변수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럽국가들이 코로나19 3차파동 영향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경제 회복을 늦추면서 원유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8.10달러) 하락한 1725.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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