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약보합-나스닥 2.01% 급락세…3월 제조업PMI 80개월만 가장 높아-국채금리 1.6%대 초반 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국채금리 반락과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1%(3.09포인트) 소폭 하락한 3만2420.06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55%(21.38포인트) 내린 3889.14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265.81포인트) 급락한 12961.89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경제지표 호전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후반 기술주의 급락으로 주요 지수 모두 장 막판에 가파르게 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9.0으로, 전월 확정치 58.6보다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59.8이었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전월 확정치 59.8에서 60.0으로 올랐다. 시장 예상 60.1에 소폭 못 미쳤지만, 8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파월 증언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1.6%대 초반으로 반락했다.급속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다만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백신 보급 관련 논란이 지속하는 등 위험 요인도 여전한 상황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다수 국가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와 중국의 갈등이 심화한 점도 부담이다.

애플, 페이스북 및 넷플릭스는 모두 2%이상 하락했으며 아마존은 1%대 내렸다. 테슬라는 4.82% 떨어졌다.

전날 저녁 미국에 신공장 건설을 발표한 인텔은 투자 부담이 이익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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