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23% 오른 1만4775.52로 마감됐다. 독일 증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상승세를 주도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5% 오른 6779.68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3% 상승한 6062.7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57% 오른 3,871.78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연준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정책 기조를 유지한 데 대해 안도감을 나타냈다.

연준은 전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은행 및 에너지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DAX에서 시가총액 1위업체로 부상한 폭스바겐은 이날 3.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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