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97% 상승-장중 사상 최고치…나스닥 2.14% 하락-조정장 돌입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 시각)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마감됐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306.14포인트) 오른 3만1802.4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다우지수는 650포인트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54%(20.59포인트) 내린 3821.35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4%(310.99포인트) 하락한 1만2609.16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2일 기록한 고점으로부터 10% 이상 하락해 종가 기준 조정장에 진입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606%까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했다.

하지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옐런 장관은 지난 주말에도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근 국채 금리 상승에 반영된 것이 인플레가 아닌 강한 회복에 대한 기대라고 평가했다.

미 상원은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통과 시켜 다시 하원으로 보냈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오는 9일 부양안을 하원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4.17% 내린 116.36달러에 마쳐 3개월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5.84%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1.82% 하락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주가는 항공기 대여 사업과 아일랜드의 에어캡(AerCap)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3.97% 상승했다.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는 웨드부시 증권의 목표가 상향 조정 이후 15.47% 올랐다.

비디오 유통업체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40.6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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