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85%-나스닥 1.55% 상승마감…식당 등 영업재개에 일자리 크게 늘어-국채금리도 하향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고용지표 호조와 미 국채 금리 상승세 완화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슨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572.16포인트) 상승한 3만1496.30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1.95%(73.47포인트) 오른 3841.9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5%(196.68포인트) 뛴 1만2920.15로 장을 끝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일자리가 37만9000개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8만2000개에 비하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노동부는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이 회복되며 실업률은 6.3%(1월 기준)에서 6.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던 작년 4월 실업률 14.8%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식당과 주점, 기타 레저 시설과 접대 시설이 다시 문을 열며 미 전역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캘리포니아 등에서 식당과 주점의 영업제한 조처가 완화되며 28만6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시장의 우려를 샀던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한때 1.6%대로 올라섰으나 이내 1.55%로 하락했다.

그동안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던 대형기술주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 2%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는 이날 3%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번 주에만 11%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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