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26일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3099.69)보다 86.74포인트(2.8%) 내린 3012.95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33% 하락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 뉴시스 그래픽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786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124억원어치, 1조346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0.72%), 기아차(3.12%) 등은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28% 하락한 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71%), 네이버(-2.09%), LG화학(-6.63%), 현대차(-3.27%), 삼성바이오로직스(-3.23%), 삼성SDI(-4.26%), 셀트리온(-3.41%) 등도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 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폭락한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6%(561.36포인트) 하락한 3만1400.50에 장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19포인트) 떨어진 382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내린 1만3119.43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가 천정이 뚫린 듯 상승하자 나스닥 지수는 계속해서 추락했으며 특히 대형 기술주들이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1.614%까지 폭등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월 중순 금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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