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39달러) 오른 58.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9%(0.57달러) 오른 61.13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만의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달러 약세,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1조9000억달러 추가 부양책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 전망이 커진 것이 원유 수요의 회복 가능성을 밝게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감산을 지속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다음달까지 2달 동안 일평균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중이다. 리비아에서는 석유시설경비부대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일평균 원유생산이 지난해 말 130만배럴에서 104만배럴로 줄었다.

한편 국제 금값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30달러) 상승한 1837.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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