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나스닥 약보합세…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기술주 27일 실적발표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면서 소폭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7%(22.96포인트) 내린 3만937.0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15%(5.74포인트) 빠진 3849.62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7%(9.93포인트) 밀린 1만3626.0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 추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이미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큰 피해를 봤던 GE는 예상보다 좋은 현금 흐름을 공개해 2.7% 상승했다. J&J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2% 넘게 올랐다. 3M도 실적호조에 3.3%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1.45% 상승했으나 애플과 아마존은 1% 미만으로 올랐다. 테슬라도 0.26%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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