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카의 신규 펀드 조성 사실을 알리는 코인텔레그래프 온라인 기사. 관련화면 캡쳐

[이코노뉴스=서영희 기자] 국제금융시장에서 디지털 자산관리 부문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아르카(Arca)가 최근 암호화폐 분야 신규투자를 위해 결성한 펀드에 1,000만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분야에서 2018년 출범한 소규모 업체인 아르카의 이번 펀드 조성 성공은 기관 및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 투자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보장되며 시세도 안정을 찾게 될 것을 뜻한다는 분석이다.

아르카는 14일 내보낸 보도자료에서 조성된 자금을 토대로 업계의 모든 법적 규제를 준수하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르카의 레인 스타인버그(Rayne Steinberg)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를 ‘암호 화폐의 분수령’이라고 지칭했으며, 이를 토대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본격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스타인버그 CEO는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 매입을 준비 중이며, 아르카는 이들의 직접 투자에 따른 위험을 메우기 위한 전문적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투자자들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 자산관리자가 되려는 아르카의 계획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아이디어로 인식했다”고도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8년 설립된 아르카는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전통적 투자자를 위한 투자상품 모음을 제공하는 한편, 헤지펀드 및 암호화 전용 재무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관리는 암호 화폐 산업 내에서 성장하는 틈새 시장으로, 이미 비트와이즈(Bitwise)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같은 회사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선도업체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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