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정부가 석유 기반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보다 빠르게 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바이오는 기존 화학 산업 소재를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의 경우 SK, LG화학,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플라스틱 기술 확보가 추진됐지만 사업화 속도는 더디다.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2~3배 비싸고 국내 시장 규모도 작은 탓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요 창출 지원, 규제 개선,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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