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기준 다우 11.86% 등 3대지수 10%이상 상승…항공주와 크루즈주도 일제히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지난 한달간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1%(271.73포인트) 떨어진 2만9638.64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6%(16.72포인트) 하락한 3621.63에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6%(7.11포인트) 하락한 1만2198.74에 장을 마쳤다.

다우 등 주요지수는 11월 한달간 월간 기준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1.86% 뛰면서 월간기준 1987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S&P500은 10.76%, 나스닥은 11.8% 올라 4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이다.

기술주의 경우 애플이 2.1% 올라 상승세를 지지했다. 헬스케어의 경우 모더나가 20% 폭등해 버팀목이 됐다. 모더나는 최종 예방효과가 94.1%라고 발표하면서 이날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테슬라는 3% 내렸다. 제2의 테슬라를 꿈꾸던 수소트럭차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에 대한 지분투자 철회를 공식화한 영향으로 27% 폭락했다.

항공주와 크루즈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항공주 중에서는 아메리칸항공 주가가 5.67% 떨어졌고 델타항공은 1.94% 하락했다. 영국계 미국 크루즈사 카니발코퍼레이션은 이날 주가가 7% 넘게 떨어졌으며 노르웨이안크루즈라인은 3.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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