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20조원으로 전체시장의 57%나 차지-이어 클라이언트게임 31.9% 차지

[이코노뉴스=제리 곽 중국경제 편집인] 중국 게임산업이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난 2000억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국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린 중국 게임산업회의에서 발표된 ‘2017년 중국 게임산업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게임산업은 2036억1000만위안(33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신문망 등 중국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 중국 게임산업이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난 2000억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사진=중국경제 제공)

올해 중국 게임 이용자 규모는 5억83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게임산업중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1161억2000만위안(20조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의 뒤를 이어 클라이언트 게임 매출이 648억6000만위안(10조6500억원)으로 전체 게임 시장의 31.9%를 점유했다. 이 밖에 웹 게임, SNS 게임, 가정용 게임기가 각각 7.6%, 2.7%, 0.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올해 출시된 게임 중 특히 중국이 자체개발한 게임이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출시된 게임 9800개 중 중국산 게임은 931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96%로 가장 많았다.

한편 중국이 자체 개발한 인터넷 게임의 해외 시장 실제 판매액은 82억8000만위안(1조 3500억원)으로 지난해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중국 A주, 홍콩,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한 중국 게임 기업은 185곳으로 집계됐다. 그 중 A주에 상장한 기업이 151곳(81.6%)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과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각각 26곳(14.1%), 8곳(4.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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