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도 1만2천선 넘어서-페이스북 등 기술주도 상승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1.54%( 454.97포인트) 상승한 3만46.24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1.62%(57.82포인트) 오른 3635.4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1%(156.15포인트) 우상향한 1만2036.79로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7년 1월 2만선을 넘은 지 3년10개월 만에 3만선을 넘어섰다. 다우 지수는 1896년 출범 후 1만 선을 뚫는 데 103년(1999년 3월) 걸렸으며 이후 18년 만에 2만 고지에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2000 선을 처음 넘어섰으며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최근 잇따르는 코로나19 백신 뉴스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정권인수 절차 시작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전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최대 90%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해 내년 글로벌 경제 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기술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은 3.16%, 알파벳은 2.10% 올랐다. 애플은 1.16%, 아마존도 0.63% 상승했다. 테슬라는 6.43%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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