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도 확진자 증가와 이에 따른 경제침체 우려에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 사진은 독일 증권회사의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하락한 6333.84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8% 내린 1만3126.9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7% 떨어진 5492.15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3% 하락한 3,463.04를 기록했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한 번의 접종만으로 최대 90%의 감염 예방률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 예방 효과는 앞서 최종 임상 예비 결과를 발표한 화이자(95%)와 모더나(94.5%)보다 낮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경우 가격이 1회 투약에 4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상업용 냉장고 온도인 2~8도에서 저장 및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1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5.1로 10월 50.0보다 하락했다. 서비스업 PMI는 같은 기간 46.9에서 41.3으로 내렸고 제조업 PMI도 58.4에서 55.5로 낮아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3.81% 급락했다. 밀키트 업체 헬로프레시(HelloFresh)는 4.7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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